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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만수 전격 사퇴. 청와대 검증 '구멍'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전격 자신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해외에 비자금 계좌를 개설하고, 세금을 포탈했다가 뒤늦게 세금을 납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의 해외 비자금을 폭로한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기본적으로는 이런 흠결 있는 사람을 공정위위원장에 임명하고, 또 본인이 수락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요한건 국세청이 그걸 다 파악하고 있었는데, 청와대가 이런 사람을 임명한 것은 인사시스템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보유 재산을 107억원으로 신고했으며, 그동안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한 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것은 조세정의를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전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박근혜정부에서 중도낙마한 인사는 성접대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을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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