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佛 명품업체 PPR, 사명변경…“유통사업 정리중”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구찌ㆍ보떼가 베네타ㆍ생 로랑ㆍ발렌시아가ㆍ푸마ㆍ알렉산더 매퀸 등 고급 패션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거대 유통그룹 PPR이 사명을 변경한다.

PPR그룹은 오는 6월 18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케링(Keringㆍ사진)’으로 사명을 변경ㆍ승인받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유통분야 사업 정리에 따른 수순이다.

주로 유럽 내 유통업에 치중했던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수개월 내 유통 분야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류ㆍ액세서리ㆍ스포츠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쑤아 앙리 피노<사진> PPR그룹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사명을 바꾸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며 “‘케링’은 새로운 기업 정체성과 문화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Kering’은 영어의 ‘케어링(caringㆍ보살피는)’과 발음이 같다. 사람ㆍ고객ㆍ이해관계자 그리고 환경까지 보살피는 기업을 표방한다. 또한 ‘진전’의 개념을 내포한 접미사 ‘-ing’를 붙인 것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그룹의 역사와 미래를 의미한다. 어간인 ‘ker’는 브르타뉴어로 ‘집’을 뜻하며, 회사가 시작된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을 상기시킨다.

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