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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ㆍ수입차 총력전 서울모터쇼, 눈여겨 봐야할 차량은?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2013 서울 모터쇼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 9대, 아시아 프리미어 19대, 코리아 프리미어 16대 등 총 300대가 넘는 출품작들이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뚫기 위해 격돌한다. 이번 모터쇼는 10만2431㎡규모의 전시장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며, 국내 완성차ㆍ부품업체 등 228개, 해외 103개 등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와 고유가의 여파로 여느 모터쇼와 비슷하게 친환경차ㆍ소형차 등 고(高)연비 차량과 수퍼카 같은 럭셔리 차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현대ㆍ기아 HND-9 콘셉트카, 카렌스 주목= 먼저 현대차는 모든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6800㎡규모의 부스를 제2 전시관에 마련, 승용ㆍ상용차 총 38대를 전시한다. 월드 프리미어인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카 ‘HND-9’, 대형트럭 트라고 후속 모델을 비롯해 아반떼 쿠페, 그리고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ㆍ아반떼(MD) 전기차ㆍ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선보인다. 에쿠스 by 에르메스ㆍi40 아트카ㆍi20 월드랠리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도 공개한다.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3리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제1 전시관에 자리잡은 기아차도 4000㎡의 전시공간에서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27대의 승용ㆍ상용차를 선보인다. 카렌스ㆍK3 5도어 등 신차, KND-7(B차급 쿠페 콘셉트카)ㆍKCD-9(HEV 콘셉트카, Cross GT) 등을 전시한다. 지난 22일 내장 인테리어를 공개한 카렌스는 모터쇼 시작일인 28일 공식 런칭행사와 함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 스파크 EV, 르노삼성 QM3도 기대작= 한국지엠은 총 3000㎡ 규모의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순수 전기차와 쇼카를 포함한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쉐보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충전 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Electric Vehicle)의 양산 모델과 더불어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와 아베오 쇼카, 스포츠카 카마로 핫 휠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쉐보레 브랜드의 독창적 역량과 혁신의 에너지를 소개한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출시할 QM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 순수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를 선보여 전기차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존 양산 라인업 SM7, SM5, SM3, QM5도 선보인다.

쌍용차는 2000㎡ 규모의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LIV-1’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Summit’ 등 콘셉트카ㆍ양산차 등 총 19대를 내놓는다. 


▶벤츠 A클래스, 폴크스바겐 폴로...수입차는 소형차ㆍ수퍼카 로 맞불 = 수입차 1위 BMW는 뉴 320d 그란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도요타는 유럽 신연비 기준 약 48km/ℓ를 자랑하는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 도요타 FT-Bh(Future Toyota B-segment hybrid)와 한국인 디자이너 감성이 담긴 첨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렉서스 LF-LC를 국내 첫 전시한다. 특히 렉서스 브랜드는 한국 최초로 렉서스 수퍼카 LFA를 출품한다. 560마력의 힘과 3.7초의 제로백(0Km에서 100Km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을 자랑한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컴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Line과 3년 연속 다카르 랠리를 제패한 오프로더 레이스 투아렉 등 총 20개 모델을, 벤츠는 역시 하반기에 국내 출시가 예고된 A클래스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을 탑재한 V40 등 총 8종의 차량을 출품할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올 여름 공식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올-뉴 링컨 MKZ와 올-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세계적 명성의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Ian Callum)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Director of Design)와 데이비드 새딩턴(David Saddington) 랜드로버 디자인 스튜디오 디렉터(Design Studio Director)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재규어 F-TYPE과 XJ 얼티밋(XJ Ultimate), 지난 달 국내 출시한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의 공개 및 차량 발표를 직접 진행한다. 인피니티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인피니티 LE 컨셉트(Infiniti LE Concept)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관, 핫휠ㆍ디즈니 부스 등 다른 볼거리도 많아= 서울모터쇼 자동차 애프터마켓 특별관(이하오토모티브위크)이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개최된다.

전시품목은 캠핑카, 트레일러, 튜닝카 및 커스텀카, 퍼포먼스 튜닝부품, 드레스업 용품, 기타 용품 및 액세서리부터 정비 기기 및 공구, 주유소 설비, 차체수리 기기 및 공구, A/S부품 등이다. 특히 올해는 최고의 모터쇼인 서울모터쇼와 함께개최해 완성차 시장과 애프터마켓 시장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거듭났다.

처음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는 디즈니는 500㎡(150여 평) 규모의 부스 (제 2 전시장 A-12 위치)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즈니의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디즈니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즈니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Lightning McQueen)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한다. 자동차 완구 브랜드 핫휠(Hot Wheels)도 단독 부스를 설치, 다양한 디자인의 핫휠 베이직 카(1 대 64스케일)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슈퍼 프리미엄 엘리트 라인(1 대 18, 1 대 43스케일)을 선보이고,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약 800여대의 2013년형 핫휠 베이직 카가 전시된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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