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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이 반대표 던진 안건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주총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지만 소신있게 ‘반대’ 의견을 내는 기관도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보유 지분이 작은 경우가 많아 해당 주총 안건을 부결시킬 정도는 아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펀드서비스는 에이블씨엔씨와 관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는 29일 주총을 앞두고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22일 플렉스컴 주총에서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건에 반대했다. 플렉스컴은 이사의 보수총액 내지 최고 한도액을 기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고,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내용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또 신진에스엠과 관련 정관 일부 변경 건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신진에스엠은 정관 변경안에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1000만주에서 3000만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았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휴스틸의 주총 안건 가운데 현금배당 주당 1000원과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회사측은 최대주주인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과 박 회장의 아들인 박훈, 박상훈씨 등 9명을 이사 후보자로 제안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와이솔의 정관 일부 변경 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

KB자산운용은 한글과컴퓨터의 정관 일부 변경 건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기간을 7년에서 6년으로 단축하고, 행사 가능 요건 을 2년 재임에서 3년 재임으로 연장하는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드림자산운용은 하나금융지주와 관련 외환은행 주식을 하나금융 주식으로 바꾸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서 체결 승인’에 대해 반대했다. 지난 15일 하나금융지주 주총에서 해당 안건은 주주 98.3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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