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이자율이 낮은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경제에 거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3가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은 이자율이 낮은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돼 자신들이 미처 몰랐던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너무 이자율이 낮으니 ‘버블’이 생기는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저금리 기조에 따른 혜택이 생산과 투자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단기적인 문제 해결에 노력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중장기적인 과제와 전망 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힐 SC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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