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 갤S4 발표장에서 구글 홀대?...SA 보고서 눈길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4 발표 당시 구글에 대한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아 두 기업 간 관계가 더욱 멀어졌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의 ‘삼성 갤럭시S4는 인상적이었으나, 구글은 열외 취급 받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갤럭시S4 출시 행사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거의 거론하지 않았다.

삼성은 대신 건강관리 기능인 S헬스와 번역 기능인 S트랜슬래이터,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 등 이른바 ‘S’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이 부실한 자체 지도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별점으로 강조할 수 있는 구글 지도조차 ‘핵심 성장축’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SA는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심하게 경시됐다”며 “구글은 이와 같은 흐름을 우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 같은 행보를 놓고 두 회사의 친밀했던 관계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세계 시장에 출시될 타이젠 스마트폰에 독자 서비스를 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갤럭시S4 등 ‘S시리즈’가 타이젠 OS를 탑재할 ‘T시리즈’와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손잡고 만든 타이젠 스마트폰은 3분기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