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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유병자 100만명 시대…암예방 10대 수칙은?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암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100만명에 이른 가운데 암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제 6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2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3월 21일이 암예방의 날이 된 것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또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적에 따라 국민의 암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3-2-1’에 의미를 두게 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암 예방, 진료, 연구 등 국가암관리사업에 헌신한 유공자(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장관표창 80명) 92명과 국가암관리사업 우수기관 1개소(국무총리 기관표창)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진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김주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대웅제약(주)과 함께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해 2002년 미국 유전자 치료학회로부터 우수 연구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한국산업기술 평가원에서 우수성과상을 수상하는 등 암 유전자 치료 연구와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연구를 통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


암유병자가 10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암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암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2006년~2010년까지 암환자 5년간 생존율은 64.1%로 나타났다. 이는 2001~2005년의 53.7%보다 10.4%포인트나 증가한 수준이다.

암생존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지적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국민암예방수칙을 제정했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둘째,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셋째,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넷째,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다섯째,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여섯째,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일곱째,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여덟째,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아홉째,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열 번째,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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