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최근 시대적 조류인 ‘디지털 구조조정’현상에 부응하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이를 활용한 스마트한 홍보를 펼치는 한편, 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기자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소통채널의 다양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를 겨낭한 ‘바이럴 마케팅’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소셜 네트워크(SNS)상에서 입소문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바이러스처럼 전파되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개설해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전설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모아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중점 홍보하면서 네티즌과 효과적인 소통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또한 평소 홍보·마케팅과 SNS활동에 관심이 많은 직원, 사진과 글을 통해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하려는 직원들을 모집해 군정홍보 사내기자단인 일명 ‘홍기자’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홍천, 넓다, 붉다-열심, 홍보 등을 연상하게 하는 ‘홍기자’는 이의 활동을 원하는 직원 40명을 이달 중 모집해 4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홍기자는 지역의 각종 행사나 축제, 특색 있는 곳 등을 발굴하는 활동을 전개하며,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예산 4000억 시대를 맞아 예산을 집행하는 모든 계획의 수립단계에서 반드시 ‘홍보계획’을 반영하도록 해, 군의 홍보는 물론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투명한 예산집행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신도현 기획감사실장은 “시대에 뒤떨어진 일방적인 홍보만 고집하지 않고 메가트렌드 된 일상에 적합한 소통을 이끌어 내면서 기법과 채널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숨어있는 홍보 일꾼들을 발굴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033)430-2020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