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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 관련주 실적성장 주파수 맞추나
유료방송 업무 미래부로 이관
현대에이치씨엔 등 시너지 기대




논란이 됐던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 등 유료방송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가 맡게 되면서 관련주들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CJ헬로비전, 현대에이치씨엔 등 SO 관련주들이 올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7일 여야는 케이블SO,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업무를 미래부로 이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료방송 시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 육성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CJ헬로비전, 현대에이치씨엔 등 MSO의 업계 합병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CJ헬로비전은 지난 1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주요 주주였던 포모사(Formosa)가 CJ헬로비전 지분(5.61%)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이슈가 해소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 매물부담이 해소된 데다 CJ헬로비전 주가가 같은 업종 기업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1배 수준으로 스카이라이프(16배)보다 낮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무선전화 등 신규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해 CJ헬로비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에이치씨엔 역시 포항방송의 계열사 편입 등으로 올해 방송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3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을 통한 가입자 성장 잠재력, 디지털 전환율 상승,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 확대 등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며 “경기침체에 영향받지 않는 것도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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