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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스24 · 인터파크 ‘승승장구’
예스24 외인매수 이달 42%상승
인터파크 온라인티켓 등 1위 굳건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예스24와 인터파크가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져가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스24는 이달 들어 42% 가량 올랐다. 최근 11거래일 동안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한 덕분이다. 인터파크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이달에만 9% 넘게 올랐다.

예스24의 상승세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전자책 성장에서 비롯됐다. 예스24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공연, 영화 등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를 통한 적자 폭 감소와 온라인 서점업체의 경쟁 완화로 인한 비용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예스24의 도서와 비도서 부문의 매출 비율은 85 대 15 수준”이라며 “비도서 부문의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도서와 비도서 부문의 거래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2~3%, 4~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는 전자책 시장의 성장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예스24의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터치’의 누적판매량은 1만3000대를 넘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 커져 올해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자책 관련주(株)인 예림당과 아이리버의 주가도 이달 들어 각각 21%, 10% 넘게 올랐다.

인터파크는 국내 온라인 공연 티켓, 항공권 발권 국내 1위 사업자다. 때문에 이들 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공연장 건설에서 뮤지컬 투자까지’ ‘온라인 항공권에서 호텔 예약까지’처럼 수직계열화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구조다. 지난 4분기 아이마켓코리아로부터 발생한 지분법이익은 24억원이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운영하는 아이마켓코리아는 올해 삼성그룹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예스24와 인터파크에 대해 성장성은 높지만 최근 주가가 급하게 오른 측면이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감안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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