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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안경’500弗?…연말 출시
‘공항 무료 주차공간을 알려주고, 빠른 쇼핑 동선을 안내하며, 의료설비 정보 제공까지.’ 안경 하나만 쓰면 이 모든 서비스를 눈앞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안경을 올해 말 500달러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도 구글안경 앱을 속속 공개함으로써 ‘스마트 신세계’로 사용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안경 추정가격은 500~800달러(55만~88만원)로 연말 상용화될 예정이다. 구글은 최초 체험 서비스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1500달러를 제시했다. 이에 비하면 상용가격은 최대 3분의 1까지 내려간 셈이다.

2011년 최초 제작 당시 3.6㎏에 달했던 구글안경이 일반적인 선글라스 무게보다 가벼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통상 선글라스 무게는 50g을 넘지 않는 수준. 색상은 블랙ㆍ오렌지ㆍ그레이ㆍ화이트ㆍ블루 등의 5가지 색깔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안경은 하드웨어 면에서는 스마트폰 구조와 흡사하다. 양측에 터치패드가 있고, 상단에 카메라와 사진촬영 버튼이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폰과 스피커가 있고, 마이크로 USB 충전 포트가 탑재된다. 동작 인식을 위한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와 무선통신 네트워크장치도 장착된다. 내장 메모리 규모와 운영체제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구글안경에 들어갈 앱도 공개됐다. 구글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개발자회의 ‘글라스 파운드리’를 열고 핵심 기반 기술인 ‘미러 API(Mirror API)’를 공유했다. 젯블루는 비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선보였다. 눈앞에 실시간으로 비행 상태를 알려주고, 공항에 내려쓸 수 있는 전원 코드 위치, 수화물 찾는 곳, 택시요금, 무료 주차공간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콘어그라푸드가 개발한 앱은 식료품 구매 시 유용하다. 구글안경을 쓰고 장을 볼 경우 찾는 상품을 쉽게 찾도록 길을 보여주고, 음식 영양 정보와 관련 리뷰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보다 높은 수준의 앱으로 스리하리는 의류ㆍ액세서리 등 패션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동료ㆍ자녀 등의 위치를 쉽게 판별해주는 인사이트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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