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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게임의 명가, 누구 손에?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이 연합해 축구 게임 시장에서 넥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넥슨이 ‘피파온라인3’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양사가 공동 마케팅으로 협공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9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가 오는 31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리그에서 혈전이 예상된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과 NHN의 네이버스포츠에 동시 서비스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파온라인2로 축구게임 시장에서 전성기를 경험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노하우와 NHN의 안정적 서비스 운영 능력을 접목해 전성기의 영광 재연에 나선다는 각오다. NHN과 일본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축구 콘솔게임의 전설로 꼽히는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이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NHN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을 계약하고 향후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동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뤘다.

NHN은 지난해 12월부터 위닝일레븐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축구 게임 시장이 넥슨에 넘어갔다는 분석이 대세였다. 넥슨은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스완지 시티’ 2개 구단을 후원하고 ‘첼시 FC 투어’, ‘맨체스터 시티 FC 투어’를 진행하는 등 전방위로 축구팬들을 공략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를 모델로 발탁해 대중 홍보에서도 성공했다. 덕분에 지난해 말 누적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한 발 앞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반면 NHN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공개 테스트 이후 온라인 최적화에 목적을 두고 흥행성 보다 서비스 안정화 점검에 주력해 온 것이다. 정중동의 행보에 이어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도화선으로 넥슨의 독주를 지켜봐 온 경쟁사들은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양사는 완벽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신형 엔진 업데이트로 실제 축구 경기와 같은 현장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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