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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형 녹색 도시에서는 ‘에너지’를 설계한다

U-Eco City 연구단, Eco-Space 녹색기술 과제 달성


심각한 환경 오염, 그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와 이상 기후 등의 피해가 전 지구적 문제로 제기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효율성에 집중되어 있었던 에너지에 대한 관점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첨단IT기술과 녹색기술을 결합한 U-Eco City 의 현실화를 위해 LH공사의 U-Eco City 연구단(단장 이윤상)은 기후변화에 과학적/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에너지 계획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Eco-Space 녹색기술 과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U-Eco City 연구단의 관계자는 “Eco-Space 녹색기술 과제 통해 도시의 신재생 및 미활용 에너지의 생산관리를 최적화하여 도시의 에너지 소비와 CO2 배출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주목했다”며 “이를 통해 ‘도시에너지계획 및 운영지원시스템(EnerISS)’과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서비스(EnerWeb)’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도시에너지계획 및 운영지원시스템(EnerISS)은 도시차원에서 저탄소 에너지원의 활용과 공급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평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시계획의 초기단계부터 지역특성을 반영한 신재생 및 미활용 에너지원을 선정하는 등 탄소저감형 에너지 공급 시나리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 에너지의 통합적 관리와 운영을 지원한다.


U-Eco City 연구단 측은 이와 같이 에너지 사용량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 및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도 공개했다.


인구 백만 명의 도시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에너지 소비가 40% 감소하며 약 2,700억 원을 절감하고, 연간 CO2 배출량을 25% 감소시켜 약 190억 원 절감이 가능하리라는 예상이다. 이 같은 절감 효과는 자연히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 향상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국내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도시의 전기/가스/지역냉난방 등 에너지 및 환경 자원이 기존에는 한국전력공사/도시가스공사/상수도사업본부 등 국내 공공기관에서 개별 관리되어왔다.


하지만 U-Eco City 연구단이 개발한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서비스(EnerWeb)를 이용하면 데이터가 통합관리되고 웹기반의 서비스로 제공된다. 연구단 측은 이미 도시에너지 통합관리 및 활용서비스(EnerWeb)와 관련된 통합 플랫폼을 부산광역시에 구축했다.


이와 같이 도시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서 각 지역에 적합한 도시 에너지/환경 인프라 계획의 실현은 물론, 기존 도시와 건물의 에너지 소비 실태를 비교함으로써 문제점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Eco City 연구단의 관계자는 시민체험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대상지역의 에너지와 환경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며 에너지자가진단이 가능해짐에 따라 환경/에너지 관리의 자발적 시민참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연구사업 담당기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연구사업 전문기관), LH U-Eco City 연구단(연구사업 주관기관)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Eco-Space 녹색기술 과제가 가시화됨에 따라 향후 녹색에너지 연계 산업 활성화 및 신성장산업 창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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