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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관광개발,‘용산 쇼크’에 상폐위기…“만기 도래 1000억 상환 불확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롯데관광개발이 용산개발사업 디폴트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롯데관광개발은 18일 외부감사인인 대성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감사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대성회계법인측은 “이달 중 만기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차입금이 각각 255억원과 256억원이며, 오는 5월 중 180억원 그리고 올해말까지 392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며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불확실성의 최종결과로 발생될 수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 등의 수정을 위한 충분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매매거래도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롯데관광개발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동시에 상장폐지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시행을 위해 설립한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의 2대 주주로 지분율은 15.1%다. 드림허브는 지난 12일 이자지급일이 도래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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