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정일재)은 15일 일동제약(대표이정치)과 퀴놀론계 항균신약 ‘팩티브’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팩티브는 LG생명과학이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신약승인에 성공해 현재 국내 및 해외 30여개국가에서 판매중인 4세대 퀴놀론계 항균제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향후 10년간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LG생명과학은 미국 터키 러시아 중국 등 해외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측은 “항균제 분야 전문기업인 일동제약과의 제휴로 국내 및 해외시장을 양분해 마케팅 강화함에 따라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팩티브는 주로 호흡기감염증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만성호흡기질환의 급성악화, 지역사회감염 폐렴, 부비동염, 중이염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효과가 빨라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호흡기 감염의 원인균에 광범위한 항균효과를 지닐 뿐 아니라 내성균을 포함한 폐렴구균에 강력한 항균력을 가진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