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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배기로 써본 갤럭시S4, 스마트스크롤 정교하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갤럭시S4가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15일 국내 언론에 먼저 공개된 갤럭시S4의 첫 느낌은 ‘5인치 스마트폰 치고 가볍다’였다. 전작인 갤럭시S3와 함께 양손에 들고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확연했다. 갤럭시S3의 무게는 138.5g인 반면 갤럭시S4는 130g이다. 화면이 4.8인치에서 5인치로 커졌지만 무게는 오히려 10g 가까이 줄어들었다.

무게와 함께 두께도 전작에 비해 크게 얇아졌다. 9㎜였던 갤럭시S3에서 갤럭시S4는 7.9㎜로 1㎜ 넘게 얇아졌다.

전반적으로는 플라스틱 소재의 느낌이 이전 제품보다 덜 든다. 얼핏 보기에는 옆면 테두리가 알루미늄 소재로 보이지만 이는 금속 느낌의 플라스틱이다.

기능 중에서는 미리 알려졌던 아이스크롤링 기능이 가장 눈에 띈다. 삼성 스마트 스크롤로 소개된 이 기능은 화면에서 신문 뉴스 등의 활자를 읽는 동안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이 사용자의 시선과 동작에 의해 저절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능이다. 

갤럭시S4 S헬스 애플리케이션 실행화면

우선 센서가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한 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손을 앞뒤로 기울이면 이 움직임에 따라 화면 스크롤 기능이 저절로 구현된다. 최근 대화면 스마트폰에 한 손 조작 UI(사용자환경)를 강조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하는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눈만으로 화면이 상하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의 동작이 같이 따라줘야 아이스크롤링 기능이 가능하다. 시선인식과 모션인식 결합인 셈이다. 특히 아이스크롤링 기능은 시간차가 거의 없이 부드럽게 작동했다. 시선 인식과 모션 인식하는 정교함이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갤럭시 노트2에서 처음 공개됐던 에어뷰 기능도 눈에 띈다. 이는 S펜을 사진이나 동영상에 터지하지 않고 근거리에 대면 미리보기처럼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능인데 갤럭시S4에서는 손가락으로도 가능해진다. 갤럭시S3의 신기능이 갤럭시 노트2로 옮겨 가 업그레이드 되듯이 갤럭시 노트2 기능도 갤럭시S4에서 한층 개선된 것이다.

터치 기능을 강화한 부분은 하나 더 있다. 터치 인식률을 최적화 해 손이 아니더라도 터치가 가능해졌다. 티셔츠로 손을 덮은 뒤 터치를 해도 인식이 가능했다. 추운 겨울 터치 전용 장갑을 끼지 않더라도 갤럭시S4를 조작할 수 있다.

이밖에 S헬스 기능도 눈에 띈다. 갤럭시S4에 온도와 습도를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인지한다. 실제 기능을 실행하니 환경, 칼로리 섭취량, 칼로리 소모량 등의 화면에 나타났다. 사용자가 체중 등의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센서가 주변 환경에 맞게 추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해준다. 이는 S밴드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블루투스로 활용하면 보다 맞춤형으로 사용 범위가 다양해진다.

killpass@heraldcorp.com

손가락을 터지하지 않고 근거리에 갖다 대면 이미지 미리보기가 되는 에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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