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G전자(066570) 스마트폰이 사업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연간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3위를 차지했다.

15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7.1%의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애플(37.6%)과 삼성전자(26.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009년 7위에서 2010년 6위, 2011년 5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한 계단씩 순위가 오르다가 지난해에 HTC와 블랙베리를 한꺼번에 제쳤다.

이런 성과는 LG전자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미국용 제품명 ‘인튜이션’) 등 고성능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과 3세대(3G) 스마트폰 L시리즈를 잇따라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옵티머스 G는 고화질에 선명한 디스플레이로 LG 스마트폰 사상 최단 기간 내에 100만대를 돌파하며 이 같은 성과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VoLTE(음성LTE) 스마트폰 커넥트4G를 출시하고 끊김 없는 4세대(4G) 통화를 메트로PC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도 LG전자의 약진에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앤코와 특허전문 컨설팅기관 테크IPM이 LG전자가 보유한LTE 특허의 가치를 세계 1위로 평가한 것도 판매에 영향을 줬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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