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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탁 마스터의 기발한 최근 작품들
■이마트 서니 세일(Sunny Sale)

낮 12시부터 오후 1시. 흔히 말하는 점심시간 때에 마트의 매출이 가장 낮다는 부분에서 착안했다. ‘섀도 QR코드’라는 옥외 구조물을 다수 만들어 거리에 설치했다. 구조물은 수십개의 막대기들이 꽃혀있는 모습이지만,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에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 빛을 받아 그림자로 QR코드를 만들어냈다.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이를 스캔하면 다양한 할인 쿠폰을 받거나 실시간 염가 경매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캠페인을 통해 행사 참여를 위한 이마트 온라인몰의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무려 58% 증가했고 낮 12시부터 1시까지 이마트 온라인몰 매출 역시 전월 대비 25%나 성장했다.



■던킨도너츠 플레이버 라디오(Flavor Radio)

출근시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버스를 타는 일. 바로 그 포인트에서 모닝커피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던킨 커피의 메시지와 향을 경험하게 한 캠페인이다.

던킨도너츠의 버스 음성광고가 나오면 자동으로 커피향을 뿌려주는 기계를 개발해 서울 간선버스 20대에 설치했다. 수많은 정류장 중에 던킨 도너츠 매장이 위치한 정류장에 내리기 직전, 음성 광고를 틀고 동시에 커피향을 뿌려 출퇴근길 직장인들을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향하게 했다. 3개월 동안 진행된 캠페인 기간에 하루 4000여명의 사람들이 이 광고를 경험했다. 캠페인 집행 후 해당 매장 방문객 수는 약 16%, 커피 판매는 약 29%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미네워터 Donating 2-Barcode Water

사람들이 번거로움에 기부를 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했다. 물건을 사듯 기부를 쉽게 이끌어 내려는 게 캠페인의 시작이었다.

생수병에 가격을 표시하는 바코드 외에 한 개의 바코드를 더했다. 생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의사를 표시하면 기부바코드를 추가로 인식하고, 그럴 때마다 생수값 외에 100원이 기부되는 형태. 소비자가 100원을 기부할 때마다 CJ제일제당과 훼미리마트의 100원씩 추가기부가 더해져 총 300원이 아프리카에 전해지게 했다. 이 300원은 아프리카 아이들 300명에게 식수정화제의 형태로 전달된다.



■에쓰-오일 ‘Here Balloon’

1명의 서울사람이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평균 500m를 돈다. 한 달이면 15㎞. 연비 15㎞인 차가 1ℓ의 기름을 주차할 곳을 찾는 데 쓰는 셈이다. 이를 줄여보자는 데 착안한 캠페인이다.

대형 주차장에 헬륨이 들어간 ‘HERE 풍선’을 설치한다. 차가 차면 풍선이 내려가고 차가 빠지면 풍선이 하늘로 올라간다. 주차장에 들어선 차는 공중에 떠있는 풍선을 보고 주차할 곳을 쉽게 찾는다.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뱅뱅 돌 필요가 없다. 주차할 곳을 빨리 찾는 것은 결국 기름을 아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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