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최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주가가 빠졌지만, 올해 예상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신영증권은 올해 외인 매도로 낙폭이 과대했지만,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종목군으로 다음, 이마트, 제일모직, POSCO, 메리츠화재, 강원랜드, LIG손해보험, LG화학, 미래에셋증권, 인터플렉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동국제강, 동부화재, 고려아연, 기아차, 대한항공, 삼성SDI, LS , 삼성전기, STX팬오션, KB금융, LG이노텍, KT&G 등을 꼽았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일시적인 외국인의 매도세로 주가가 급락했다면 매수 기회라는 판단한다”며 “외국인 순매수 강도 (외국인 1달 순매수 / 시가총액) 는 주가 설명력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외국인이 샀던 종목들은 향후하락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샀다는 것은 그 종목에 대한 펀더멘털에 대한 베팅이기 보다는 해당 펀드의 비중조절 및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의 결과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라며 “최근 1개월 간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높은 종목중에서 1개월 간 주가 낙폭이 크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높은 이들 종목군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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