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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 은인표 전일저축은 대주주 횡령ㆍ배임 등 추가기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심재돈)는 불법대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은인표(55) 전일저축은행 대주주 겸 전 제주 라마다호텔 카지노 회장을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13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은 씨는 자신이 대주주인 전일저축은행에서 77억, 41억, 43억, 18억원 등 4차례에 걸쳐 모두 179억원을 부당 대출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A사로 하여금 연대보증을 서게 해 15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또 연예기획사 T사의 운영 자금 35억원과 IT관련 상장사 T사의 자금 20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됐다.

은씨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인수한 뒤 우회상장시켜 차익을 얻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상파 방송사 전현직 관계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은씨는 전일저축은행 대주주의 지위를 이용, 2002~2007년 309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다. 그는 또 수감 중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교도관에게 89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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