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대세 스펙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펙은 주행거리 10만㎞ 이하의 2010년식 차량으로, 차종은 쏘나타나 그랜져, 아반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G마켓이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카스닥 운영 1년을 결산한 결과, 매물로 나온 1만8000여개의 중고차 중 이 같은 스펙의 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거리별로 보면 5만~10만㎞의 차량이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15만㎞가 23%, 1만~5만㎞가 22%, 15만~20만㎞가 16% 등이었다. 1만㎞이하의 차량이 4%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10만㎞이하 차량이 전체 차량의 절반이었다. 차량 전체의 평균 주행거리는 약 10만㎞였고,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연식을 감안해 계산하면 연평균 1만2000㎞ 정도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은 2010년식이 12%로 가장 많았다. 2011년식과 2008년식이 각각 9%로 그 뒤를 이었다. 2008년 이후 출고된 만 5년 미만의 차량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차종으로는 쏘나타, 그랜져, 아반떼 등 3종이 동일하게 6%로 가장 매물이 많았다. 이어 스타렉스와 SM5가 5%씩을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국산차량이 97%에 달했다.
색상은 흰색이 22%, 검정색 21%, 은색 20%로 무난한 색상의 차량이 대세였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