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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주 빠질 만큼 빠졌다”…저가매수에 호기?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 2월 수송지표 발표 이후 항공주 매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화물운송의 부진으로 약세를 이어온 항공 관련주들이 경기회복으로 인한 반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2월 여객수송량은 설과 삼일절 연휴로 전년대비 8.9% 증가한 332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5.2%, 9.3%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화물수송량은 17만t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고, 전월대비 6.9% 줄었다. 특히 2월 중국노선 화물운송량은 전년대비 8.9% 감소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밀어내기 영향과 재고가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1분기 기저효과에 의한 반등 기대감이 늦춰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 중반 이후 여객수송 호조 지속과 화물운송 증가세 반전아 기대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화물부문의 기저효과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송량 증가가 예상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주들은 단기적으로 1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2분기 중반 이후 화물부문에서도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수송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항공주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화물부문의 증가세 반전이 관건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 항공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 제시했다”면서도 “턴어라운드에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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