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농구연맹(KBL)이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조작 혐의로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이 구속된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KBL은 11일 강동희 감독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전격 구속되자 1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강 감독의 구속은 야구와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라 충격이 더하다.
한선교 KBL 총재는 8일 이사 간담회를 주재한 뒤 “강 감독이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가장 강한 제재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영구 제명 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KBL은 또 승부 조작, 져주기 의혹 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인 드래프트 제도나 자유계약선수(FA), 외국인 선수 선발 등의 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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