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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렉트로닉의 전설 크라프트베르크, 다음달 27일 첫 내한공연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일렉트로닉 음악의 전설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11일 “크라프트베르크가 컬처프로젝트(Culture Project)의 열 번째 주인공으로 다음달 27일 오후 9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 돔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크라프트베르크는 오늘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로 1970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결성됐다. 결성 초기엔 랄프 휘터(Ralf Hütter) 와 플로리안 슈나이더(Florian Schneider)로 이뤄진 2인조 그룹이었으나, 현재는 랄프 휘터를 비롯해 프리츠 힐페르트(Fritz Hilpert), 헤닝 슈미츠(Henning Schmitz) 그리고 라이브 비디오 테크니션인 포크 그리펜하겐(Falk Grieffenhagen) 4인조로 활동 중이다.

독일어로 ‘발전소’를 뜻하는 그룹 이름처럼 크라프트베르크는 스무 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혁신적인 음악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크라프트베르크는 오늘날 대중음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신디사이저 전자사운드와 로보트 비트, 사람의 목소리를 기계화 시켜주는 보코더(Vocoder) 등을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영상과 무대연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크라프트베르크의 공연은 대중문화계를 넘어 예술계 전반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3D 기술을 도입한 지난해 공연은 ‘현대예술의 요람’이라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MoMAㆍMuseum of Modern Art)과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열려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현대카드 측은 “크라프트베르크는 ‘전설’이나 ‘선구자’란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며 현재도 진화하고 있는 아티스트”라며 “특별 설치되는 돔형 스테이지에서 일렉트로닉 음악 특유의 비트와 3D 비주얼을 동시에 즐기는 새롭고 환상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26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되며 현대카드 회원은 선예매를 통해 25일 정오부터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1만 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엔 20%의 할인 혜택(1인 4매 한정)이 제공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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