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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잉공급에도 일부 지역 꾸준히 인기…오피스텔 잘 먹히는 지역은 어디?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최근 오피스텔의 과잉공급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개발가치가 높거나 기존에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 상암, 강남, 송도 등이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송도국제도시는 GCF 유치와 GTX 조기 착공 계획 등의 개발호재와 대기업, 글로벌캠퍼스 등 대학들의 연이은 입주로 배후수요가 넘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GCF 유치 후 첫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11.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상암은 2015년 완공 예정인 상암DMC가 들어서면 향후 배후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또한 다수의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금융, 컨설팅, 세무서, 학원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직장인, 전문직 등의 수요가 풍부하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올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주요 오피스텔들을 추렸다.

송도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4층~지상47층 2개동, 전용면적 26~34㎡, 총 1835실로 구성돼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특히 5ㆍ7공구에는 삼성, 포스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IT융ㆍ복합단지, 테크노파크 등이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6월경 상암2차 오벨리스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724실이며, 전용면적은 미정. 상암DMC가 인근에 위치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요도로가 밀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상암DMC는 방송, 미디어 관련 기업이 들어서며 향후 배후수요가 뒷밤침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3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3층, 3개동, 전용 23~27㎡, 549실 규모이며,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또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8~지상19층 1개동, 전용면적 20~29㎡, 총 7백28실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테헤란로와 강남대로와 접해 있다. 삼성타운과 메리츠타워 등 대기업과 학원가와 유학원 등이 밀집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해 총 559실 중 전용면적 84㎡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달 중 개장할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워 간단한 운동과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팀장은 “실제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수요 증가가 일어나는 지역이나 기존 인기 지역들은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며 “개발호재와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꼼꼼히 살펴 본 후 전략적으로 투자에 나서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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