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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엡손, ‘색상 밝기’서 프로젝터 품질 갈린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프로젝터 전문 기업 한국엡손이 프로젝터 성능의 평가 기준으로 컬러 밝기를 제시했다.

엡손은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3LCD 프로젝터 기술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프로젝터 성능 평가의 새 기준으로 CLO(Color Light Output)를 강조했다.

CLO는 프로젝터의 컬러 재생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화이트 색상과 같은 방식으로 컬러 색상의 밝기를 측정해 루멘(lm)으로 표기한다. CLO는 국제디스플레이측정위원회(ICDM)으로부터 국제표준평가법((IDMS)으로 승인 받았다.

3개의 LCD를 사용해 광원을 3원색으로 분리한 뒤 프리즘을 통해 다시 합성해 스크린에 투영하는 방식이다. 3LCD 프로젝터는 1개의 칩으로 컬러 휠을 돌려가며 적, 녹, 청, 백의 4가지 색을 교대로 표현한다. 특히 DLP 프로젝터와 비교해 컬러 재현력 즉, CLO가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전력효율도 25%가 더 낮다.


이와 관련 엡손은 기존 프로젝터의 제품사양에 표기된 밝기와 해상도, 명암비는 프로젝터의 컬러 재생 성능을 대변하지 않으며 평가의 지표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 중 대표적인 평가 기준이었던 ‘밝기’는 오직 화이트 색상의 밝기만을 측정하는 것으로 컬러 이미지의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치헌 한국엡손 이사는 “프로젝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만 봐도 대부분의 고객들은 프로젝터의 밝기보다 컬러 이미지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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