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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南北교역…北中무역 3분의 1 수준 추락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19억8000만 달러로 59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북중무역의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무역협회가 7일 내놓은 ‘2012년 남북교역ㆍ북중(北中)무역 동향 비교’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북중무역 대비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 보다 32%p나 하락, 점점 그 격차가 커지고 있다. 북중무역 대비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 65.3%, 2010년 55.2%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거래금액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남북교역의 연평균 증가율은 2.1%인 반면, 북중무역 증가율은 20.8%에 달했다. 이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됐고 특히 5ㆍ24 조치(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취해진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인적ㆍ물적 교류의 잠정적인 중단) 이후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진출 및 투자확대 등이 금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9년 전후 약 4억~7억 달러에 달했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은 5ㆍ24 조치 이후 거의 전무한 상태로, 우리와 거래하던 섬유제품과 수산물 등이 중국 거래선으로 옮겨가면서 양국간 대북교역의 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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