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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리스크…이번에도 영향 제한적”
과거 北관련 이슈 단기에 그쳐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까지 들고 나오는 등 갈수록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증시에서도 유엔의 대북제재 등 향후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일 이번 북한 리스크 역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북한 관련 이슈가 지수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준 적이 없는 데다 북한 위협에 대해서도 크게 신뢰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급등하는 글로벌 증시와의 동참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3.85% 올랐다. 북한 관련 뉴스보다는 외국인 매수 여부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고, 일부 방산 테마주들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의 정전협정 폐기 위협에 군이 경계태세를 격상했고, 유엔은 현지시간 7일 오전(한국시간 7일 밤 12시) 안전보장이사회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표결한다. 북한이 반발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사안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북한 이슈가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다섯 차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단기에 그쳤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북한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이슈들은 꾸준히 염두에 둬야겠지만 실제 북한이 전면적인 교전이나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낼 충돌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의미 이상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북 리스크라는 재료보다는 외국인이라는 수급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점쳐졌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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