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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 아웃도어> 날렵한 디자인 · 화사한 레몬컬러…20대 부러운 시선에 괜히 우쭐
<18> A사 트레킹화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보통 나이키와 아디다스로 나뉜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아디다스파’다. 평소 산을 즐기는 편이라, 여러 켤레의 등산화가 있지만 이 스포츠 브랜드에서 내놓은 아웃도어제품을 모른 척 지나칠 수가 없는 것. 일단 사고 싶었다. 이게 흔히 말하는 ‘브랜드파워’인가 보다.

최근 한 쇼핑몰에서 25만원에 구입한 ‘아디다스 테렉스 패스트 R’〈사진〉는 지난해 가을에 출시됐다. 하지만 날렵한 디자인에 화사한 레몬 컬러가 어우러져, 봄 산행을 계획하는 내게는 나만을 위한 봄 신상품처럼 느껴졌다. 가격표와 함께 달려 있는 제품설명서도 참 화려하다. ‘아웃도어’ 하면 전 국민이 떠올리는 고어텍스 소재, 타이어 전문회사 ‘콘티넨털’의 고무 합성 소재 밑창 등…. 구매할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탄탄한 등산화는 마치 잘 조립된 자동차 같다.

이 녀석은 아직 산보다 주말 나들이와 근교 트레킹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뛰어난 접지력 등 기능은 차치하고, 여전히 국내 40~50대 등산객들에게는 생소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동네 공원에선 인기 최고다. 10~20대 젊은이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아디다스 마니아는 물론, ‘나이키파’도 시샘할 게 분명하다.

(리뷰 전문블로거 보로꼬ㆍblog.naver.com/borokko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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