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아마추어 야구 최강 쿠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를 노리는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쿠바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WBC 본선 1라운드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6-3으로 격파했다.
쿠바와 일본은 이미 A조 조별예선에서 약체 중국과 브라질에 2연승을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일본전까지 승리로 이끈 쿠바(3승)는 A조 1위가 확정돼 B조 2위인 네덜란드와 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라운드를 벌인다.
A조 2위(2승1패)로 2라운드에 오른 일본은 B조 1위인 대만과 8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
| 사진=OSEN |
쿠바는 3회에 선두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4회에는 일본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호세 페르난데스, 프레데리치 세페다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1점을 더했다. 6회에도 1점을 보탠 쿠바는 8회 알프레도 데스페뉴가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려 야후돔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을 침묵 속에 빠뜨렸다.
일본은 마지막 9회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뒤 3점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