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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 노숙인쉼터 후원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사업구조개편 및 농협금융 출범 1주년을 맞은 NH농협은 6일 최원병 회장 등 임직원들이 종로구 교북동 노숙인쉼터를 방문해 이곳 운영과 서울역ㆍ용산역 등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노숙자선교회에 57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계열사에서 현금 5000만원과 쌀 50포를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을 통해 서울노숙자선교회에 지정기탁 했으며, 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봉사단은 노숙인쉼터의 노후화된 전기, 수도시설 보수와 도배 등 내부

환경개선 공사를 했다.

이번 후원금과 쌀은 노숙인쉼터 운영 경비와 노숙인 무료급식용 식자재, 조리기구, 음식 운반용 차량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노숙인쉼터가 후원금 부족으로 공과금을 제대로 내지 못해 지난 추운 겨울 노숙인들이 다시 서울역 등으로 떠났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전해 듣고 최원병 회장의 제의에 따라 농협가족 전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된 자리이다.

(사진 왼쪽부터) 라동민 농협생명사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정영진 신부(바보의나눔 상임이사),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최성원 목사, 신동규 농협금융지주회장, 이동원 신부(바보의나눔 사무국장), 김학현 농협손해보험사장

작년 3월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농협중앙회에서 금융지주, 은행, 생명, 손해보험 등으로 분리된 5개사 모두가 쉼터를 돕는데 대해 한 마음으로 선뜻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농협은 밝혔다.

농협의 시설보수와 후원금 지원으로 노숙인쉼터에는 곧 노숙인들이 들어와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병 회장은 “농협은 사업분리 이전이나 마찬가지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있어서는 모두가 한 가족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찾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신동규 농협금융지주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라동민 농협생명사장, 김학현 농협손해보험사장,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정영진 상임이사 신부, 이동원 사무국장 신부, 노숙인쉼터를 운영하는 서울노숙자선교회 최성원 목사 등이 참석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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