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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희 감독, 오늘(7일) 검찰 소환…승부조작 혐의 씻을까?
[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원주 동부 감독이 7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강 감독에게 7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강동희 감독은 소환에 앞서 6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나와 경기를 지휘했다. 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언론에 나온 부분은 검찰에 출두해 소명하고 (진실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직 프로 스포츠팀 감독이 승부조작에 직접 개입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는 강 감독이 처음이다.

사진=OSEN


강 감독은 2년 전 경기에서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관계자 최모씨(37)로부터 승부조작 대가로 수천만원을 전달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미 최씨를 구속했다. 구속된 최씨는 다른 스포츠토토 구매자들로부터 받은 승부조작 대가를 강 감독에게 전달하고 이 금액의 10% 가량을 수고비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동희 감독은 “(승부조작) 제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절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실제로 강 감독에게 돈이 건너간 정황도 확인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은 강 감독을 소환해 실제 승부조작이 이뤄졌는지, 어떤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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