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커피가 중국 상해에 1호점을 냈다. 투썸커피의 상해 진출은 중국 진출 6개월만에 4번째 도시에 자리잡은 것이어서 확장세가 남다르다.

투썸커피 상해 1호점인 상해 남방상청점은 상해 남부 대형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있는 복합쇼핑몰 바이랜 남방상청 1층에 있다. 같은 층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하겐다즈, 피자헛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나란히 입점해있다. 규모는 180여㎡이고, 주변에 중상류층 중심의 유동인구가 많아 외식 사업이 자리잡기에도 적합한 입지다.

투썸커피는 이 곳에서 블렌딩과 로스팅을 특화한 투썸의 스페셜 커피와 케이크, 와플 등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썸커피의 상해 진출은 지난해 9월 북경 리두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6개월 만에 심양과 천진을 거쳐 4번째 도시에 자리잡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투썸커피 관계자는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의 특성을 고려해 각 주요 도시마다 거점을 마련, 거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상해 진출은 중국 내 주요 거점 확보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커피의 상해 진출로 인해 CJ푸드빌은 상해에서 뚜레쥬르와 비비고, 빕스, 투썸커피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투썸커피의 중국 매장 확장에 가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뚜레쥬르나 비비고처럼 타 국가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총 10개국에 14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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