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사용되는 핵심주품,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및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을 생산한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통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해 사용한다. 이들 부품은 수소연료를 공급해 연료전지 통합모듈에서 전기를 생산, 모터를 구동해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한편 각종 전장품에 전원을 공급하고 배터리에 저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100kW급의 대용량 고속 구동모터는 최대출력 134마력, 최고속도 16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하이브리차에 탑재되는 41마력 모터를 대폭 개선한 성능이다. 일반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에 버금간다.
전력전자부품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제어하고, 일반 자동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보다 전장품의 비중이 2배가량 높은 수소연료전지차에 안정적 전력관리를 담당한다. 현대차가 개발하고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연료전지 통합모듈은 수소와 공기를 공급받아 화학반응을 일으켜 최대 100kW의 전력을 생산, 수소연료전지차의 동력원을 공급한다. 100kW는 40W 일반 형광등 2500개를 동시에 밝힐 수 있는 전력이다.
또 수소공급장치를 독자 개발, 연료전지 통합모듈에 적용했다. 1분당 1200리터의 수소를 공급하고 전기생산장치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못한 수소를 재순환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100%에 가까운 수소 이용률을 실현했다
이봉호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의 양산은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들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환경차 기술개발 5년 만에 빠르게 이뤄낸 쾌거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환경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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