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인사청문회를 앞둔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신고 재산이 총 8억3478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 내정자가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자녀 명의 재산을 포함해 총 8억3478만원이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 재산이 5억9444만원, 배우자 재산이 2억707만원, 2녀 가운데 장녀 재산이 3326만원이다.
신 내정자는 부동산으로는 현재 거주하는 과천시 별양로 125.03㎡ 규모의 아파트(5억6800만원)를, 예금으로 512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금융기관 채무는 2479만원이다.
배우자와 자녀 재산은 전액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예금으로 신고됐다. 또 신 내정자는 1982~1984년 24개월 복무한 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체납또는 범죄 경력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사유서에서 “신 내정자는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금융 관련 핵심보직을 두루 거치고 거시경제·금융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면서 “2003년 금융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카드 사태’와 ‘SK글로벌 사태’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해결 등 금융시장 안정, 서민금융지원 강화,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적인 설립·운영 등 금융위원회 현안을 해결하고 금융산업의 독자적 발전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신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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