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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ㆍELS 랩에 뭉칫돈 몰린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저렴한 보수와 다양한 상품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ETF랩’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분산투자해 손실확률을 낮추고 전문가의 ‘리밸런싱(상품 교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LS랩’ 상품도 각광받고 있다.

5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의 ETF랩 및 ELS랩 설정 현황을 파악한 결과, 올해 1~2월 사이 2326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의 ETF랩 및 ELS랩의 누적 판매고는 6776억원으로 올해 들어 두달 동안에만 전체 판매액의 3분의 1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ETF랩의 경우 동양증권이 57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KDB대우증권이 484억원, 신한금융투자가 470억원 등의 ETF랩을 신규 판매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100억원 넘게 ETF랩을 판매했다.


연초 ELS랩 상품을 신규 출시한 삼성증권은 두 달만에 550억원을 팔아치우면서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ELS랩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도 증대와 절세 목적에 부합하는 투자수단으로 ETF 및 ETF를 활용한 랩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F랩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지난 4일 업계 최저 수준인 수수료 연 0.9%의 ‘키워드림 ETF랩’을 출시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시장 쟁탈전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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