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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화양동주민센터, 마을주민, 씨앗나눔 마을연구소 공동출자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 설립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화양동은 화양동주민센터, 마을주민, 씨앗나눔 마을연구소가 공동출자해 공익목적의 사업을 시행하는 비영리 마을조직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들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키즈카페 및 그룹 세미나와 스터디 공간 등으로 활용될 ‘마을 북카페’와 주민이 기증한 책이나 각종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주는‘공유경제’사업을 진행한다. 또, 환경을 주제로 한 강의, 전시, 공연, 행사, 이벤트 등을 추진하는‘마을축제’도 개최한다.

이 조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5월 개관을 앞둔 화양동주민센터 1층 82㎡ 규모의 ‘화양동 느티나무 마을북카페’를 준비하면서 주민들의 뜻을 한곳에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조합원은 화양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지역토박이, 지역 역량을 가지거나 사회봉사를 하는 분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10명과 도시계획, 디자인, 도시행정,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원 7명,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북카페 준비를 위한 1차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차례 정기회의와 2회에 걸친 워크숍 및 지난 1월 30일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또 조합설립을 위해 지난달 28일 오후 7시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전문가, 조합원, 마을주민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해 조합설립을 알리는 오픈파티를 열었다. 파티는 협동조합과 마을연구소를 소개하는 ‘씨앗 talk’, 아름다운가게 에코파티메아리 사례를 듣는 ‘나눔 talk’, 그리고 참석자 모두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환담’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필요성, 설립배경과 목적, 추진과정, 향후 방향 등에 대해 강연을 듣고, 주민과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나눴다.

한편,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5월에 화양동 마을북카페에서 책, 생활용품, 유아용품, 의류 등을 공유코너에 맡기면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을 받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고장난 물품을 수리해주고, 물건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을 연결시켜주거나 공유물품 관련 오픈강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월에는 화양동주민센터와 느티나무 일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역주민들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공존하기 어렵다. 또, 마을이 변하면 도시가 변화할 수 있다. 주민 행복과도 연결되는 협동조합은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우리구의 지역 대표 대학문화공간이자 마을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주도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우리구민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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