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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경기 바닥찍었나..소비 투자 회복조짐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방 경제가 최근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하며 전분기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해 2분기 1.5% 늘었던 제조업생산은 3분기에 0.1%로 위축된 바 있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 생산이 확대되면서 인천ㆍ경기권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전분기 0.5%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상 한파로 인해 겨울철 의류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설비 투자는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대전충남권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중 설비투자BSI는 97로, 지난해 4분기 96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수출도 지난해 4분기 반도체, LCD 등의 판매 증가 덕에 증가율이 -0.4%로 지난해 3분기 -6.7%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은 스키장 이용객 증가로 관광업종이 호조를 보인 강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권역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건축착공면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1%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수준액도 지난해 3분기 -4.8%에서 지난해 4분기 -32.3%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미분양주택수는 9월 말 6만7800호에서 12월 말 7만1400호로 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은 전분기에 이어 대체로 양호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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