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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시대(필립 델브스 브러턴 지음, 문희경 옮김/어크로스)=똑같은 물건을 팔아도 누구는 망하고 누구는 대박을 치는가. 하버드 MBA 출신의 저널리스트 필립 브러턴이 세일즈의 마법사들을 찾아 거리로 나섰다. 그는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교과과정에 장사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세일즈 과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현장을 뛰기로 한 것이다. 시장에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가득했다. 이슬람 상인의 대명사인 모로코 상인들의 흥정술, 상품 정보를 이야기로 만들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홈쇼핑, 무일푼의 이민자들이 맨몸으로 사업을 일궈내는 영업의 현장을 담아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세일즈의 진면목을 들려준다.

▶우린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임동확 지음/연암서가)=생, 길, 시간, 사랑, 고독 등 인간이 한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30개의 주제를 시읽기를 통해 풀어놓았다. 문학과 학문을 병행하는 인문주의적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는 윤동주, 이육사에서 허혜정, 이병률에 이르는 30명의 작품을 깊이 읽고 시의 역동적인 자연성과 고유의 맥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절망의 길을 희망의 거점으로 삼고자 하는 기형도의 ‘정거장에서의 충고’, 영원히 순환하는 자연성에 대한 순진무구한 찬양이 넘치는 이병률의‘찬란’등 소통과 화해의 동양적 사유방식에 바탕한 새로운 시읽기와 만날 수 있다.

▶14일간의 금융여행(이철환 지음/이프레스)=부동산 침체가 오래가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금융에 눈이 쏠리고 있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게 금융이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 가계부채의 원인과 대책, 금산분리 정책과 금융지주사 문제, 저금리 기조와 양적완화 등 금융 관련 사안들을 종합적이고 알기 쉽게 소개해 놓았다. 금융상품의 종류와 특성, 예금자보호제도, 금융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등 일반인들이 관심 있을 만한 내용도 쉽게 설명해 놓았다. 저자는 유니버설 뱅킹 등 금융의 변화추세와 금융기법, 경영혁신, 신종 금융상품의 개발, 정보의 비대칭성 등 금융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시해 놓았다.


▶내 아이를 위한 의사결정능력코칭(문정화 지음/국민출판)=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일이다. 그러나 교육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의사를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의사결정능력이야말로 평생 경쟁력의 토대라는 것이다. 의사결정능력은 자기에게 주어진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실천하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분석력, 창의력, 실천력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 저자는 이를 위한 단계별 실천 비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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