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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지원 “정부조직법, 대통령이 양보해야”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18대 대통령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강지원 변호사가 28일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에 대해 “대통령이 먼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방송에서 “권력을 차지한 쪽, 가진 쪽에서 먼저 양보해야 한다. 그래야 더 통 큰 사람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집권세력은 ‘처음부터 물러설 수 없다’는 오기가 생긴다고 한다. 잘나가는 때여서 자꾸 고집을 부리게 된다”면서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가 강한 만큼 빨리 마음을 열어야 한다. 여당도 이렇게 대통령 눈치만 보고 있어선 안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서는 “전관예우 받았던 사람들은 다시 공직에 들어와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벌이로 나간 사람은 계속 돈 벌고 살면 된다. 다시 공직에 들어오면 공정한 공직수행이 가능하겠냐”면서 “박 대통령이 전관예우 문제되는 사람은 다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국무위원 및 청와대 인선에 대해서도 “매니페스토 관점에서 보면 대탕평 인사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당시 후보의 공약집 382페이지를 보면 여야를 떠나 발탁하는 대탕평인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것도 공약을 파기했다는 점에서 사과해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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