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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봉제 인력 육성에 팔 걷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사)서울북부섬유봉제협회(회장 김수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수재봉기 활용 봉제 인력 창출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2013년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5700만원을 지원받아 금년 12월 말까지 시행된다. 오버로크기나 삼봉기 등 특수재봉기를 활용한 저지의류 제작 교육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기초 재봉기술과 T셔츠, 바지, 원피스, 츄리닝 제작 등 실습교육, 현장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교육 수료 전, 협회 회원사 대표자 및 실무자가 교육 참여자의 실습평가 후 결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봉제업체 취업 알선과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교육은 성북구 화랑로 265(장위동 50-42)에서 진행되며 3개월 과정으로 1기당 240시간씩 모두 4기가 운영된다. 각 기당 교육인원은 20명씩이며 교육목표인원은 80명이다.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현재 미취업자 및 영세 자영업자로 19세 이상 봉제업체 취업 희망자 남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성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ㆍ강좌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이메일(nyh1286@naver.com), 팩스(919-9259)를 통해 (사)서울북부섬유봉제협회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대상자는 고용노동부의 확인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수강 인원의 80%를 취업 연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는 의류봉제 업체의 구인난 해소뿐 아니라 중소 의류 봉제업체가 밀집 발달해 있는 성북구의 특성상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패션지원센터와 봉제교육장을 조성해 노동집약적인 섬유산업에서 중구, 동대문구와 연계된 고부가가치산업인 패션디자인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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