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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맵시 육영수 여사 떠오르네
한국전통문화 알리는데 효과적
朴대통령 행사복 즐겨 입을듯



박근혜 대통령이 향후 5년간 국내외 각종 행사에서 한복을 즐겨 입을 전망이다. 대외행사에 늘 한복을 고집했던 박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와 오버랩되는 모습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화문 복주머니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한복으로 갈아입은 것은 박 대통령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박 대통령은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게 “취임식은 우리나라의 국격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권위와 장엄함을 보여주고, 광화문 행사부터는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복을 입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고(故) 육영수 여사를 빼닮은 측면이 많다. “한복은 유행에 과히 지장이 없어 경제적이어서 자주 입계 된다”며 한복을 즐겨 입은 육 여사는 당시 한복을 우아하게 잘 입는 베스트드레서로 꼽히기도 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두 벌의 한복을 준비했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복주머니 행사에선 금빛 꽃무늬가 들어간 붉은색 두루마기에 파란색 치마를 입었으며, 오후에 열린 외빈 만찬에선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 한복으로 갈아 입었다. 당시 박 대통령의 한복 패션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향후에도 국내외 각종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를 원하신다”며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한복을 입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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