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사용하던 각종 브랜드의 신발ㆍ의류ㆍ액세서리 등을 푸마 매장에 설치된 ‘브링미백(Bring Me Back)’ 상자에 버리면,푸마는 수거된 용품들을 원재료로 다시 사용하거나, 상태가 양호한 제품들은 보완을 통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푸마 ‘인사이클 컬랙션’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품이 박테리아에 의해 무해 물질로 분해되어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제작되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바스켓 바이오디그레더블(Basket Biodegradable)’ 운동화는 유기농 캔버스로 제작됐다. 윗 부분은 미생물에 의해 무해 물질로 분해되어 환경에 전혀 해가 없으며, 힐과 설포(발등을 받치는 부분)는 코코넛과 마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제작되었다. 유기농 면소재의 바스켓 티셔츠를 비롯, 페트병에서 재생한 폴리에스터 소재의 T7 트랙 재킷, 에코백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출시된다.
올리비에 로란스 푸마코리아 대표는 “브링미백(Bring Me Back) 캠페인을 통해, 아직 더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쓰레기장으로 직행되는 제품들을 대량으로 수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차원에서 환경에 해를 끼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푸마 브링미백 박스는 압구정ㆍ명동 매장과 파주 아울렛에 설치되며, 인사이클 컬랙션 제품 역시 압구정ㆍ명동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http://shop.puma.co.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푸마는 2015년까지 사무실ㆍ매장ㆍ창고 그리고 공장에서 탄소 배출량ㆍ에너지사용량ㆍ물 사용량의 25%를 감소 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에는 ‘똑똑한 작은 가방(Clever Little Bag)’을 선보여, 종이로 하는 신발포장을 대체했다. 이는 기존보다 연 60%이상 종이와 물을 아끼는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푸마측은 “2015년까지 전 제품의 50%를 영구사용(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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