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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길병원 ‘뇌융합과학원’ 개원
“뇌에 관한 연구역량을 총집결시킨 뇌융합과학원 설립으로 2020년까지 세계 10대 뇌융합과학원 진입에 도전하겠습니다”

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이 27일 가천뇌융합과학원 개원식을 열고 장기비젼을 밝혔다. 초대원장은 현재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자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이면서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을 역임한 이명철 병원장이 맡는다.

가천대는 지난 2006년 개소한 뇌과학연구소와 더불어, 치매․파킨슨병연구소, 정신건강연구소, 뇌질환 유전체 연구소, 나노의학 연구소, 테라그노스틱 컴파운드 개발연구소 등을 신설해 총 6개 연구기관을 산하에 두게된다. 국내 최초로 산학연계를 통해 뇌융합대학원과 연구업적의 신속한 임상적용을 위한 뇌병원도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석학도 초빙했다. 뇌 영상 연구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일본 도호쿠 대학 다츠오 이도(Tatsuo Ido) 박사도 테라그노스틱 컴파운드 개발연구소장으로 합류한다. 이도 박사는 1970년대 FDG 동위원소를 이용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 시행에 성공하며 인체의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할 수 있는 핵의학 영상 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뇌 연구는 의학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분야 등 다제학적인 융합 연구가 요구되는 분야로, 이러한 융합 연구에 필요한 최적의 교육 및 연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명철 원장은 “뇌융합과학원의 핵심은 뇌융합교육을 확립하고, 치매․파킨슨 등 노인성 뇌질환의 토탈 해법을 발견하며, 첨단 뇌영상 기법을 개발하는데 있다”라며 “2020년까지 3단계 플랜으로 시설확충,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열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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