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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베이 적용 특화된 디자인…착해진 분양가…실수요자 ‘손짓’
동탄2신도시 3차분양 현장 가보니…
26일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28일)을 앞두고 찾아간 견본주택 현장엔 막바지 작업을 하느라 건설사 관계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잘 꾸며진 견본주택 내부는 이곳이 이틀 뒤 예비 청약자를 맞이하는 분양 현장이라는 점을 느끼기 충분했다. 총 5955가구가 풀리는 3차 동시분양은 착해진 분양가와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된 단지조경이나 내부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이 승부수다. 대우, 롯데, 호반 등 6개 건설사의 3차 동시분양 전략을 견본주택을 통해 들여다봤다.

▶6개건설사의 특화된 설계 디자인 눈길=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입주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단지배치와 동간거리를 최대한 넓힌 설계를 선보였다. 아파트 외벽은 특화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101ㆍ122㎡와 펜트하우스 등 대형을 공급한다. 녹지율 47%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101㎡형 A타입 아파트의 거실과 방을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가족실, 침실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들이 방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반건설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59㎡와 84㎡ 두가지다. 판상형과 탑상형 혼합 배치를 적용해 조망과 개방감을 강조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4베이 설계 도입 등으로 쾌적성을 강조했다.

신안의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84㎡와 101㎡ 등 2개 평형대로 구성됐다. 2.4m 높이의 높은 천정고와 4~5베이를 적용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대원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 EG건설의 ‘동탄2신도시 EG the 1’ 등도 높은 녹지율과 편리한 공간,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착해진 분양가’로 실수요자 유혹=3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2차(3.3㎡당 1040만∼1152만원)때보다 최대 60만원 가량 저렴하다. 현재까지 각 업체가 검토중인 분양가는 대우건설이 3.3㎡당 976만원 선으로 가장 낮다.

호반건설은 1020만원, 대원은 1030만원 선이다. 각 업체들은 대우건설이 한발 앞서 제시한 낮은 분양가를 신경쓰면서도 단지별 프리미엄과 특장점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가격대를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저층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900만원대의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착해진 분양가’ 이면에는 동탄, 화성, 오산, 평택 등 단지 인근 주민들의 구매 문의가 서울발(發) 투자자의 관심을 압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전화문의 대부분은 인근 지역 실수요자들”이라며 “서울에서 오는 투자자들의 문의는 많지 않은 편이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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