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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관리 'α투자' 가 답이다> 채권 등 저위험 자산 비중 확대…안정적 수익 추구 고객들 안심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바뀐다
요즘 증권업계가 거래대금 감소로 허덕이는 가운데 홀로 웃는 증권사가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를 표방해 온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고배당 우선주와 배당주, 글로벌 채권과 헤지펀드 전략 등에 투자해 ‘시중금리+알파(α)’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 상품을 제공해 거액 자산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12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올려 국내 증권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호실적에 대해 “자산관리부문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는 주식형펀드 및 랩어카운트 등 고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국내ㆍ해외 채권 등 저위험 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2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 수익 가운데 신탁,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소매채권, 방카슈랑스, CMA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안정형 자산관리 수익 비중은 36.2%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나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VIP 종합자산관리 브랜드는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Oblige Club)’이다. 미래에셋그룹의 특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미래에셋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서비스를 개시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세대 간 부의 이전 및 승계 등을 관리하는 가문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경영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업경영 컨설팅서비스는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미래에셋하이브리드인컴’ 등 VIP 맞춤형펀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보통주와 비교해 높은 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우선주와 고배당 성향을 지닌 배당주에 주로 투자한다. 이와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병행한다.

미래에셋하이브리드인컴 펀드는 글로벌 고수익 채권과 이머징마켓 채권,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다양한 지수선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헤지전략 펀드를 편입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 부문 이사는 “하이브리드인컴 펀드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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