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건설은 진흥기업과 아파트 통합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Harring ton Place)’를 출범하고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효성건설은 올해 매출 5400억원, 수주 9000억원, 2017년엔 매출 1조4000억원, 수주 1조7000억원을 달성하고 현재 65위인 시공능력 순위를 30위권까지 끌어 올린다는 각오다.
진흥기업도 올해 매출 5600억원, 수주 1조원, 오는 2017년엔 매출 1조4000억원, 수주 1조7000억원을 올려 효성건설과 같은 국내 30위권 건설사로 변신한다는 야심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올해 부터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주택사업 비중도 대폭 강화하는 등 공격경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건설과 진흥기업은 3월 경북 칠곡에 576가구, 안동 395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통합브랜드 아파트 총 4500여가구를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효성건설 한 관계자는 “‘반석 위에 지은 집이란 의미를 갖는 통합브랜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효성그룹의 역사와 전통성을 아파트 사업에도 이어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통합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펼쳐 매년 20%의 고성장 성과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