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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어어부’ 보컬 백현진, 내가 만난 사람들
대형 화폭에 사람 얼굴이 큼지막하게 그려졌다. 그런데 눈, 코, 입이 뭉개져 도통 형상을 알 수 없다. 누구를 그린 걸까.

이 그림은 화가이자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을 맡고 있는 백현진(41)이 독일 쾰른의 한 화랑에서 선보이고 있는 그림이다.

백현진의 그림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주목받아 작년 가을에는 런던에서도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을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형상화한다. 

서울서 만난 사람의 얼굴을 그린 백현진의 작품.                                          [사진제공=초이&라거 갤러리]

특정인의 외양을 그대로 그리는 건 너무 재미가 없어, 그 사람의 분위기와 느낌을 그리다보니 이렇듯 엉뚱한 인물화가 나온다고 작가는 말한다.

홍익대 조소과를 중퇴한 백현진은 미술, 음악, 문학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근래에는 연기도 펼치고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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