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행정안전부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21일자로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고시됐다. 이탈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으로 표기됐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골퍼 못지 않은 장타로 단번에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미국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내며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와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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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
미셸 위는 ‘위성미’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국내대회에도 여러 차례 출전했다. 2006년에는 남자 대회인 SK텔레콤오픈대회에 출전, 성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미셸 위는 2007년 18세가 된 후에도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 상태를 유지했고 인터뷰에서 여러차례 “한국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말한 터여서 한국국적 포기에 대한 배경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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