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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해외투자 본격화…안정적 가스 공급기반 확보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가스공사의 해외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천연가스를 추가로 확보하는가 하면 해외기술사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4구역 광구에서 4Tcf(약 9000억t) 규모의 천연가스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 광구에서 발견된 가스 누적량은 72Tcf(약 16억3000만t)로 늘었다. 가스공사는 이 가운데 10%의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4년 반 동안 국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세계 각국이 에너지 확보를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안정적 가스 공급의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에도 4구역 광구에서 6Tcf(1억3000만t) 규모의 천연가스를 추가로 발견했다.

가스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회사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거나 지분 투자를 통해 해외 유전과 가스전의 개발ㆍ생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무대는 중동과 북미, 동남아, 아프리카, 대양주 등 전세계다. 가스공사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주요 산유국이 밀집한 중동으로, 이라크ㆍ카타르ㆍ오만ㆍ예멘 4개국 7개 사업에 진출했다.


캐나다에선 3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캐나다 북극권에 위치한 MGM사 보유 우미악 광구의 지분 20%를 매입해 국내 최초로 북극권 천연가스 개발에 참여했다. 이 지역에선 자원량 평가와 개발을 거쳐 2020년부터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LNG터미널 건설 등 해외기술사업에는 총 7개국 8개 사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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